미국 시간 10월 1일 목요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트위터로 알렸습니다.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미 증시의 장외 거래는 S&P 500과 다우지수 모두 2%에서 1.4% 하락했고 오일 가격도 3% 넘게 요동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미 양성 반응을 보인 보좌관 힉스와 수차례 같이 동행을 하며 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선을 한 달 여 앞두고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대선이 진행되면서 무역, 관세, 대중국 정책 변화부터 법인세, 개인 세금 증세 등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것을 증시는 두려워 해왔는데 메가톤급의 핵폭탄이 터진 격입니다.
일단 전 세계의 주요 증시는 전부다 약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Future 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사실 9월까지의 하락 장세에서 최근 회복하는 기미를 보여왔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하락과 정부 지원 보조금의 타결가능성으로 미국 주식 시장도 조금씩 상승할 것이라 보였습니다.
특히, 10월 중 시간이 흐르며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 시장에 안정감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제 시선은 금요일 발표되는 일자리 수치에 쏠리고 있습니다. 항공사와 디즈니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정리 해고를 진행하면서 일자리에 대한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경기 지표의 하락세가 계속되며
주요 경기 부양책이 타결되지 않고 지원금이 없으며
트럼프가 악화되어 응급실이라도 실려가는 상황이 되면
3월의 주식 하락처럼 폭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주일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꽉 매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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