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론 조사는 바이든이 7~8% 우세. TV토론도 바이든이 잘했다는 평가 |
9월 29일 어제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번째 TV토론이 있었습니다.
트럼프는 TV토론에 바이든이 나오면 완전히 뭉개줄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었는데요. 치매 노인이 프롬프트가 없으면 말도 제대로 못한다고 엄청나게 광고까지 해 댄 영향 때문인지 바이든은 꽤나 잘 버텼습니다.
헛웃음을 터트리며 말도 안되는 쓰레기 대통령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는 제스처를 지속적으로 보이는 바이든 앞에서 트럼프 오히려 약간 화가 나거나 초조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뭐. 우리 나라도 그렇지만 TV토론은 그저 내가 선호하는 후보가 상대 후보를 어떻게 뭉개나 그 정도만 보는 쇼타임으로 중도층에게도 실질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설이 있긴 합니다.
아무튼 관심은 미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것인데요. 현재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이 7~8%가 앞서고 있으니 조 바이든이 다음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좀 더 알아봅니다.
먼저 바이든은 법인세를 28%까지 올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S&P500에 있는 주식의 주당 수익을 $170에서 $150까지 낮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가에 치명적이죠.
참고로 아마존은 2018년에 수입이 11빌리언달러를 넘었지만 세금을 내지 않고 오히려 129밀리언달러 환급을 받았었습니다.
폭스 뉴스는 바이든 당선은 무엇보다 경제를 둔화시킬 세금 인상이 두려워 사람들이 먼저 주식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세금 인상 방안은 법인세 뿐 아니라 개인 세금, 부유세 신설, 주세금 등 모든 곳에서 증가하며 이는 필연적으로 주식 시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세금 증가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루어졌던 각종 금융 혜택 안들이 폐기,축소되고 새로운 규제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 관련 주식들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언론도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의 반대편에 있는 뉴욕타임즈에서는 바이든의 등장이 오히려 주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경제 친화적인 공화당과 규제 일변도의 민주당이라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제대로 된 대처와 무역 문제 해결을 통해서 주식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이전 민주당 집권 시절에 주식 시장이 상승한 경우가 공화당 집권 때보다 더 많았습니다. 선거 기간에는 표를 의식해서 강경책을 낼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 집권해서는 변한다는 것이겠죠.
그러나 현재 바이든의 약진이 증시에 악재라고 모든 사람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이 차기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확실해진다면 주식 시장의 약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시장과 대선의 관계는 아주 재미있는 통계가 있다고 하는데요.
LPL Financial의 Ryan Detrick에 따르면 대선날 S&P 500지수가 3개월 전의 수치보다 하락해 왔다면 집권당의 패배, 상승해 왔다면 집권당의 승리라는 것입니다.
미신과 같은 이 통계는 역대 23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3번만 틀렸고, 84년 레이건 이후에는 한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만일 트럼프가 이 통계를 절대적으로 믿는다면, 3개월 전인 8월 3일 전후로 해서 S&P500이 낮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9월 한달 간 주식 시장은 계속 약세였습니다. 이렇게 계속 빠진다면 트럼프가 힘들어지겠죠.
몇일 전부터 하락세가 조금 멈추고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데요, 10월 한달 주식 시장이 꾸준히 올라 준다면 그건 트럼프 재선이 확실해 진다는 좋은 싸인일 수도 있습니다.
대규모 재난 지원금 배포와 백신의 공급 등이 빠르게 실행이 된다면 무조건 상향으로 진행하겠네요.
10월 한달은 트럼프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떻게든 끌어 올리려 할 것 같습니다.
왠지 트럼프라면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을 영상으로 보시고 싶은 분을 위한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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