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면 됩니다. 심플하지만 실제 이를 위한 기법들을 보면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보면 볼수록 다양한 주식 투자 기법. 나만의 방법을 만들기 위해 강호의 고수, 주식 고수를 찾아 그들의 기법과 방법을 알아봅니다.
오늘은 초단타의 고수 하웅 씨입니다. |
허영만 화백이 직접 주식 투자를 하며 만화를 시작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허영만의 3천만원” 으로 600만원씩 각각 주식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고수 5명의 도움을 받아 주식투자를 진행했죠.
연재를 완료하지 못하고 중간에 그냥 끊었는데, 나중에 허화백은 신사임당과의 인터뷰에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니 계속 보게되고 다른 일을 못해서 그만 두었다고 했습니다.
본인의 투자 수익도 마이너스로 끝났는데, 다른 주식 고수들도 그리 벌지 못했다고 했죠.
그런데 그 중에 단연 돋보였던 고수가 있습니다.
600만원을 1487만원으로 불린 개인 투자자 하웅 씨.
그는 군에서 전역한 1999년 처음 주식을 접하고 전업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실패를 거듭했지만 5년 후부터 여러 주식투자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 누적 수익률은 628%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후 전업투자자로 100억대 자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씨는 일명 단타 투자자입니다.
매수한 주식을 3~4일을 넘기지 않으며 하루 또는 몇 시간 안에도 수익이 나면 팝니다.
일반적으로 저평가 주식을 고르고 오랫동안 보유하며 수익을 내는 가치 투자자와 정반대에 있습니다.
이런 초단타 노하우로 코로나 폭락장인 3~4월에 200%가량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이때 코로나 관련 40여 종목을 거래했는데 특히 4~5종목을 사고 팔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주식 투자를 할까요?
종목 선정
저가 매수를 하기 위해 하락한 주식을 찾지 않는다.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 오르는 종목 위주로 살펴 본다.
52주 신고가 경신이나 신고가 10% 이내에 있는 종목을 눈여겨 본다.
거래 대금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지 본다.
매입 이후
여러 종목을 동시에 들고 있지 않고, 하나의 종목만 보며 최적의 매수/매도 시점을 잡는다.
하락시(2~3%만 떨어져도 ) 무조건 손절. 절대 물타기를 하지 않는다. 인기 종목은 물량이 많아서 손절매 하기도 쉽다.
상승을 하면 불타기를 해서 오르는 주식을 더 산다. 고가를 넘어선다면 그 이후에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신고가를 넘어서면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서 더욱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자산 운용
주식 자금은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규묘여야 한다.
자신은 4 ~6억원의 운용자금으로, 수익을 실현하면 다른 통장으로 뺀다.
주식을 저가에 사야 한다는 기존의 방식에 전면적으로 반기를 들어서 당황스럽게 까지 하지만 하씨는 단호합니다.
“저가에 사서 반등을 기다리는 방식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주식이 떨어진 상태라면 그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더 많다.”
그는 재무제표를 보기보다 그 주식의 수급을 본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이 내일 이 주식을 살 것인가하는 문제는 단타 거래를 하는 전업투자자에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하씨를 보고 있으면 일본의 전설적인 단타 트레이더 BNF가 떠오릅니다.
BNF는 상승하는 주식을 찾은 게 아니라 반대로 52주 최저가를 찍어서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주식을 찾아다닌 것이 다르긴 하죠. 그 이외에는 칼같은 손절매와 불타기 방식은 동일한 것도 같습니다.
결국 주식 거래도 정답이 아니라 자신만의 룰을 찾고 완성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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