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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애플을 샀다면? – 포레스트 검프의 투자 가정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포레스트는 사과 농장에 투자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돈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했죠.

영화를 보던 모든 사람들이 다 웃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누군가 그 영화를 보고 '나도 애플에 투자해서 돈 걱정은 안하고 싶다.' 라며 똑같이 투자를 했다면...

그것도 단 1000달러를 투자하고 지금껏 한번도 팔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한번 가정해보겠습니다.

1994년, 애플 주식 매수

영화가 개봉한 1994년 당시, 애플의 주가는 약 0.39달러였습니다.

 

이 가격은 이후 여러 차례의 주식 분할을 반영한 값입니다.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약 2,564주를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주식 분할과 현재 주식 수

애플은 총 5번의 2:1 주식 분할과 1번의 7:1 주식 분할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모두 반영하면, 초기의 2,564주는 현재 약 358,944주가 됩니다.

현재 가치 계산

현재 애플의 주가는 약 229.42달러입니다. 따라서 현재 보유한 358,944주의 가치는 약 8,233만 달러, 한화로 약 1,000억 원에 달합니다.

해피엔딩

1994년에 1,000달러를 애플에 투자하여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약 8만 배의 수익입니다.

자그마치 1000억원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성장하는 미래 회사의 주식을 30년을 들고 있으면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렇게 못하는 걸까요? 

우리는 포레스트처럼 우직하지 못하기 때문일까요?